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무건리 성황골에 자리한 이끼폭포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계곡 풍경으로, 1960년대만 해도 호랑이 서식이 확인될 정도로 깊고 울창한 숲 속에 숨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영화 옥자 촬영지로도 알려지며, 평창 장전리·영월 천평리와 함께 ‘국내 3대 이끼폭포’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끼가 바위와 나무마다 짙게 덮여 물빛은 신비로운 녹청색을 띠며, 폭포 아래 용소(깊이 파인 웅덩이)에서는 장노출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무건리 이끼폭포는 해발 약 1,244m 육백산을 배경으로, 두리봉·응봉산이 둘러싸인 산골 깊은 골짜기 속에 위치해 있어, 자연 그대로의 청정함과 청량감을 제공합니다.
트레킹 코스는 신기리 또는 소재말 인근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임도 약 2.5~3 km를 걸어, 임도 끝에서 데크 계단을 통해 계곡으로 내려가면 이끼폭포에 이르게 됩니다. 코스는 왕복 6 km 내외이며, 걷는 시간만 약 3시간, 여유롭게 촬영과 휴식을 포함하면 전체적으로 4시간 이상을 예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 안내에서는 트레킹 전 준비, 이동 경로, 계절별 풍경, 촬영 팁, 안전수칙 등을 총 5개 이상의 소제목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자연의 순수함을 만끽하시면서도 안전하고 즐거운 이끼폭포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이동 경로 및 트레킹 루트
삼척 도계읍 소재말(또는 신기리) 인근의 주차장에서 출발하시면 되며, 주차 공간이 협소하므로 오전 일찍 도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이끼폭포까지의 총거리는 약 3.45km(편도)이며, 걷기만으로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코스는 초반 0.5km는 시멘트 포장 경사로이며 이후 2.5km는 흙·자갈이 섞인 완만한 임도로 이어집니다. 임도 끝에서는 약 300m의 데크 계단을 따라 고도 100m를 내려가면 이끼폭포 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 구간 | 거리 | 소요시간 | 특징 |
|---|---|---|---|
| 주차장→임도 시작 | 0.5 km | 10–15분 | 가파른 시멘트길 |
| 임도 이동 | 2.5 km | 50–60분 | 완만·비포장 길 |
| 계단 하산 | 0.3 km | 8–12분 | 데크 계단·내리막 |
| 편도 총합 | 3.3 km | ≈1시간 10분 | 전망대 도달 |
| 왕복 예측 | 6.6 km | ≈3시간 + 촬영/휴식 | 총 여정 |
과거에는 흙길과 큰 오르막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산길 정비 및 포장 강화로 비교적 걷기 편한 코스로 바뀌었으며, 예전의 밧줄 내려가던 길도 지금은 넓고 안정된 데크 계단이 설치된 상태입니다.
2. 사계절 풍경과 최적 방문 시기
무건리 이끼폭포는 사계절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연두빛 신록과 촉촉이 젖은 이끼들이 조화를 이루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여름에는 짙은 초록의 이끼와 청록빛 물, 세찬 물줄기가 사진작가와 등산객에게 큰 인기를 끄는데, 특히 고온과 장마철 이후에는 물빛이 더욱 신비롭게 빛납니다.
가을에는 이끼와 단풍의 강렬한 대비 풍경이 연출되어 계곡의 깊이감과 색채감을 더욱 극대화합니다. 겨울에는 얼음이 어는 폭포와 고요한 설경 속에서 깊은 산골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계절 | 풍경 특징 | 주의사항 |
|---|---|---|
| 봄 | 연두 신록, 이끼 조화 | 이슬·비로 인한 미끄럼 주의 |
| 여름 | 짙은 이끼, 청록빛 용소 | 곤충 주의, 수량 변화 |
| 가을 | 단풍과 이끼의 대조 | 낙엽으로 인한 미끄럼 |
| 겨울 | 얼음폭포 & 설경 | 빙판길 주의, 방한 필수 |
3. 사진 촬영 및 장노출 팁
이끼폭포는 이끼에 의해 은은히 반사되는 빛과 부드러운 물줄기로 인해 장노출 촬영에 최적의 환경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흐린 날 아침에는 직사광이 없어 이끼 톤이 자연스럽게 살아나므로, 장노출 촬영에 더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촬영 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ISO는 100~200 사이로 낮추고, 셔터 속도는 0.5초에서 2초, 조리개는 f22 이상으로 조이셔야 물줄기가 부드럽게 표현됩니다. ND 필터(200~400)가 밝은 날 장노출 촬영 시 효과적이며, 삼각대는 스마트폰 포함 반드시 지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항목 | 권장 설정 및 팁 |
|---|---|
| 삼각대 | 스마트폰 포함 반드시 사용 |
| 셔터 속도 | 0.5 ~ 2초 |
| ISO | 100–200 |
| 조리개 | f22 이상 |
| ND 필터 | 200~400 권장 |
4. 준비물과 안전 수칙
무건리 이끼폭포 트레킹을 준비하실 때는, 물·간식·미끄럼 방지 기능의 트레킹화·방수 재킷·모자 또는 양산·삼각대와 카메라 장비·곤충 기피제를 꼭 챙기셔야 합니다. 특히 최근 등산로 정비 이후에도 일부 경사 계단이 남아 있어 미끄럼 사고 주의가 요구됩니다.
| 준비물 | 필수 여부 | 비고 |
|---|---|---|
| 물 & 간식 | 필수 | 체력 보충용 |
| 트레킹화 | 필수 | 미끄럼 방지 기능 |
| 삼각대·카메라 | 권장 | 촬영 장비 |
| 방수 자켓 | 권장 | 비·물튀김 대비 |
| 모자/양산 | 권장 | 자외선 차단 |
| 곤충 기피제 | 권장 | 여름철 필요 |
5. 체력 및 시간 계획 팁
전체 코스는 임도와 데크 계단, 내리막 구간이 혼합된 중간 난이도입니다. 왕복 거리 약 6.6km, 총 고도차 약 200m이며, 순수 이동 시간만으로도 약 3시간이 소요됩니다. 촬영과 휴식까지 고려하시면 총 4시간 이상 여유 있게 계획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행이시거나 촬영 장비를 들고 이동하시는 경우, 구간별로 충분한 휴식 시간을 포함하고, 체력 분배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중간중간 계단이나 임도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과 간식을 섭취하시면 효과적입니다.
| 시간대 | 예상 일정 |
|---|---|
| 08:00 | 삼척 또는 도계 출발 |
| 09:00 | 소재말 주차장 도착 및 준비 |
| 09:10–10:30 | 임도 이동 + 계단 하산 |
| 10:30–12:00 | 폭포 도착, 촬영·휴식 |
| 12:00–13:30 | 하산 및 점심 |
| 13:30–14:00 | 주차장 복귀 및 마무리 |
결론
무건리 이끼폭포는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깊은 계곡 속에 위치한 3단 폭포로, 짙은 이끼와 청록빛 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비로운 풍광을 자랑합니다. 영화 옥자의 촬영지로 주목받으며 사진작가뿐 아니라 트레킹 애호가 사이에서도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사계절마다 변화하는 경관, 봄의 신록, 여름의 이끼 물결,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은 언제 찾아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합니다. 산길 정비로 접근성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자연 그대로의 오지 느낌이 살아있어 걷는 동안 신선한 공기와 고요함 속에서 치유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왕복 약 6.6km, 총 4시간 이상 여유 있게 계획하시면 촬영과 휴식까지 여유롭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표에 정리된 준비물과 촬영 팁, 시간·체력 계획을 참고하시고, 안전하게 즐거운 트레킹 되시길 바랍니다. 방문 전 당일 날씨와 수량, 혼잡도도 확인하시면 더욱 쾌적한 여행이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