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금산군에서는 매년 봄이면 지역 전역이 꽃으로 수놓아지는 '금산첨화 3색 봄꽃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됩니다. 특히 2025년 봄, 금산천 일원을 시작으로 보곡산골, 홍도마을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3색’이라는 이름처럼 세 가지 테마와 장소에서 서로 다른 봄의 매력을 선사합니다. 각각의 축제는 벚꽃과 개나리, 홍도화 등 계절의 정수를 보여주는 꽃들로 꾸며져 있으며, 공연, 체험, 지역 특산물 장터까지 결합돼 지역문화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과 편리한 교통 접근성 덕분에 가족 단위 방문객, 연인,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 가지 축제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일정과 프로그램, 추천 방문 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금산천 봄꽃축제: 벚꽃과 개나리의 향연
2025년 4월 5일 토요일, 금산천 일원에서 개최되는 '금산천 봄꽃축제'는 금산첨화 3색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맞이 행사입니다. 축제 장소는 금산천 둑길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과 경사면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가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걷기 행사 코스로도 인기 있으며, 꽃 사이를 가로지르는 데크길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축제 당일에는 문화예술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청소년 대상 퍼니 콘서트 등이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지역 특산물과 봄철 제철 음식도 함께 즐기실 수 있어, 봄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습니다.
보곡산골 산벚꽃축제: 자연 속의 산꽃술래
두 번째로 소개할 축제는 2025년 4월 12일부터 20일까지 군북면 산꽃벚꽃마을 오토캠핑장 일대에서 진행되는 '보곡산골 산벚꽃축제'입니다. ‘산꽃술래길’이라는 테마 아래, 방문객들이 숲 속을 탐험하듯 꽃길을 따라 걷는 코스로 꾸며져 있어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산길을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풍경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걷기 좋은 완만한 산책로와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 덕분에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 외에도 숲속 작은 음악회, 미술관 전시, 보물찾기 행사 등이 함께 열려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을 선사합니다. 또 음식과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금산의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홍도화축제: 레드카펫 같은 붉은 꽃길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축제는 2025년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남일면 신정2리 홍도마을에서 진행되는 '홍도화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금산첨화 3색 축제 중 가장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화려한 붉은빛 홍도화가 마치 레드카펫처럼 마을길을 수놓는 것이 특징입니다. 벚꽃이나 개나리처럼 흔히 접하는 꽃과는 달리, 홍도화는 우아한 자태와 짙은 색감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축제 기간 동안 마을 곳곳에서는 무대 공연과 둘레길 걷기 행사가 진행되며, 전통 먹거리와 지역 특산물 코너도 운영됩니다. 축제의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그만큼 아늑하고 소박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봄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사진 촬영을 즐기시는 분들께도 매우 추천할 만한 명소입니다.
교통편 및 추천 방문 코스 안내
2025 금산첨화 3색 봄꽃축제를 방문하시려면 먼저 축제가 열리는 각 지역의 위치와 이동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산천 봄꽃축제는 금산군청과 가까운 금산읍 중심에 위치해 있어 자가용 이용 시 내비게이션에 ‘금산천 데크길’을 입력하면 편리하게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의 경우 대전복합터미널에서 금산행 시외버스를 타고 약 1시간 소요되며, 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축제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보곡산골 산벚꽃축제는 군북면 산꽃벚꽃마을 오토캠핑장 인근에서 진행되며, 차량 이용 시 군북면사무소를 목적지로 설정한 후 안내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시면 됩니다. 홍도화축제가 열리는 남일면 홍도마을은 비교적 조용한 농촌지역으로, 금산읍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추천 이동 코스로는 오전에 금산천에서 봄꽃을 감상한 뒤, 오후에는 보곡산골로 이동해 자연 속 산책을 즐기고, 마지막으로 홍도마을의 붉은 홍도화길을 따라 여유롭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1일 순환 코스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세 지역 모두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축제 기간 중에는 임시 주차장 및 셔틀버스 운영 여부도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마무리
2025년 금산첨화 3색 봄꽃축제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산의 자연과 지역 문화, 예술이 결합된 복합형 축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축제마다 각기 다른 개성과 테마를 갖고 있어 단일 행사보다 더 다채롭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봄을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나 연인과의 추억 여행,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한 방문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이동 동선이 비교적 짧고 지역 내 숙박, 식음료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코스로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올봄, 아름다운 꽃길을 따라 걷고, 자연의 색채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으시다면 2025 금산첨화 3색 봄꽃축제를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특별한 봄날의 기억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