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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밀양 위양지 완재정 이팝나무 명소

by scv30000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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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위양지 완재정 이팝나무 명소 사진

 

경남 밀양에 자리 잡은 위양지는 봄이면 화려한 이팝나무 꽃으로,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으로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사계절 명소입니다. 고요한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산책길, 그 끝에 자리한 전통 정자 ‘완재정’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풍경입니다. 이곳은 신라시대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저수지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지역 문화와 자연유산이 함께 숨 쉬는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 이팝나무가 만개하는 시기에는 눈처럼 흩날리는 흰꽃과 정자, 잔잔한 물결이 어우러져 사진작가들과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생샷 명소’로 손꼽힙니다. 본문에서는 위양지의 역사적 가치와 봄의 정취, 완재정과 산책로의 매력, 방문 시 알아두면 좋은 팁 등을 정리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도 편하게 계획하실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위양지의 역사와 이름의 의미

밀양 위양지는 단순한 저수지가 아니라 역사와 문화가 깃든 공간입니다. 이 저수지는 원래 ‘양양지’로 불리다가 현재는 ‘위양지’ 또는 ‘위량못’, ‘양아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위양지(位良池)’라는 이름에는 '백성을 위하는 저수지'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신라시대에 처음 축조되었으며, 임진왜란으로 인해 훼손된 후 1634년 밀양부사 이유달이 다시 쌓았다는 기록이 전해집니다. 제방 둘레는 약 1km, 면적은 약 62,700㎡로 규모도 상당합니다. 원래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기능을 했지만, 지금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밀양 시민과 여행객들에게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위양지 주변에는 왕버드나무, 소나무, 팽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러한 자연과 어우러진 역사적 공간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여기에 완재정까지 더해져 위양지는 단순한 저수지를 넘어 문화유산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봄날 위양지에서 즐기는 산책

봄철 위양지는 흰 눈처럼 피어나는 이팝나무꽃으로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제방길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벚꽃이 지난 후에도 이팝나무 덕분에 또 한 번 절정을 맞이합니다. 산책로는 약 1km 거리로 부담 없이 한 바퀴를 돌 수 있으며, 길 양옆으로 나무들이 울창하게 들어서 있어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제방길 중간중간에는 나무 벤치가 놓여 있어 저수지를 바라보며 ‘물멍’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도 많습니다. 일부러 비 오는 날 위양지를 찾는 이들도 있는데, 나무 잎에 떨어진 빗방울과 촉촉한 숲의 향기가 색다른 감성을 선사하기 때문입니다. 물가를 따라 걷다 보면 ‘달 포토존’과 같은 인상적인 장소도 만나게 되며, 완재정이 멀리 보이는 포인트는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이팝나무 가지가 물 위로 늘어져 있는 구간에서는 손으로 나뭇잎을 스치며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자연과 가까운 산책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봄날의 위양지는 단순한 꽃놀이가 아니라, 자연과 교감하며 쉼을 얻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완재정과 숨은 이야기들

위양지를 대표하는 완재정은 수면 위에 떠 있는 듯한 구조로, 어디서든 시선을 사로잡는 전통 정자입니다. 1900년에 지어진 이 정자는 안동 권씨 위양 종중이 학산 권삼변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운 공간으로, 후손의 효심과 애국심이 깃든 장소이기도 합니다. 권삼변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어머니와 함께 왜군에게 포로로 잡혔지만, 어머니의 생명을 구하고자 스스로 죽음을 각오하며 간청한 끝에 결국 함께 살아 돌아왔다는 감동적인 일화가 전해집니다. 완재정은 2017년 3월 30일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약 40㎡입니다.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도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여, 배우 아이유와 이준기의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며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완재정으로 향하는 다리 위에는 커다란 이팝나무가 늘어져 있어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붐비기도 합니다. 특히 다리 난간 옆으로 내려온 가지들은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을 만큼 가까워, 자연과의 거리감을 줄여줍니다. 정자 주변 포토존에서는 담장과 문지방을 활용한 다양한 촬영 구도가 가능하며, 날씨에 따라 고즈넉하거나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결론: 위양지, 자연과 역사가 함께하는 감성 여행지

밀양 위양지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의미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입니다. 봄철이면 이팝나무의 눈부신 꽃잎이 위양지를 수놓고, 가을에는 고운 단풍이 제방길을 물들이며 사계절 각각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완재정이 주는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그에 얽힌 효심의 이야기는 여행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정자 주변을 걷는 동안 자연과 역사, 감성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주차장과 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으며, 촬영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고 싶을 때, 가족 또는 연인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을 때, 밀양 위양지는 언제나 만족스러운 선택이 되어줄 것입니다. 봄날의 정취를 온전히 누리고 싶다면 이번 계절에는 꼭 한 번 위양지를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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