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접어들면서 나뭇잎이 물들고 꽃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시기, 공주 미르섬은 고요하지만 풍성한 감성을 선사하는 여행지가 되십니다. 금강 위에 작게 떠 있는 인공섬 미르섬은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고, 작은 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꽃밭과 산책로, 잔디밭 등이 이어져 있어 걷기와 힐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코스모스, 핑크뮬리, 해바라기 같은 가을꽃이 곳곳에 식재되어 시각적 풍요로움이 큽니다. 특히 여유로운 오후 햇살 아래 꽃과 강, 섬과 다리의 조화가 사진 찍기에 좋고, 사람들로 붐비기 전 아침 시간대나 해질 무렵 분위기가 매우 좋습니다. 또한 미르섬 주변으로는 공주의 역사 유적들과 카페, 맛집들이 가까이 있어 여행 코스를 짜기가 수월하십니다. 이 글에서는 미르섬..